
풀바른 벽지 사용한
셀프 도배 후기 2편

셀프 도배를 하고 난 후
안쓰던 근육을 써서 그런지
후폭풍이 어마어마하네요...
😂
셀프도배 후기
마무리 작성해보겠습니다.
초배작업 vs 덧방
셀프도배를 하게 된다면
기존의 벽지를 모두 다 뜯어내고
새롭게 벽지를 붙일지
아니면
기존의 벽지에 덧대어 붙이는
덧방작업을 할 지 고민을 많이 될텐데요..!
저 같은 경우에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덧방시공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1. 시간이 부족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1.5일 이었고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지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기존 벽지를 모두 뜯어내고
작업하는건 욕심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2. 과정의 복잡함
기존 벽지를 다 뜯어내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초배작업을 해야하는 과정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았죠
💡 초배작업이란..?
기존벽지를 제거하면 콘크리트 벽면이 보이는데
콘크리트 벽면의 표면을 매끄럽게 해주고
벽지와의 접착성을 높여주기 위해서
부직포를 붙이고 그위에 초배지를 붙이는 작업
최종적으로
콘크리트벽-부직포-초배지-벽지
상태가 됩니다.


부직포와 초배지도 인터넷에 모두 판매 (월플랜)
기존 벽지를 뜯어야 하는 경우
덧방 시공을 하고 싶지만,
기존 벽지를
뜯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기존 벽지 상태가 좋지 않을 때인데요...!
특히
벽지에 곰팡이가 핀 경우
기존 벽지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덧대어 준다면
눈가리고 아웅하는 상태가 되는것이죠

벽지는 새 벽지이지만
방에서 곰팡이냄새 - 일명 지하실냄새가 난다거나
냄새 뿐만이 아니라
곰팡이가 그대로 있기 때문에
호흡기나 건강에도
당연히 좋지 않겠죠..!
그러니
나쁜 것은 꼭 제거해줍시다!
만약
일부만 곰팡이가 폈다면..?
저 또한 그런 경우가 있었는데
저는 곰팡이 핀 부분의 벽지 부분을
쫙 다 뜯어주고
곰팡이방지제를 뿌려주고
그 위에 덧방시공을 했습니다.

곰팡이 핀 부분의 벽지를 도려내고 있는 과정
작업전 유의점
1. 버려도 괜찮은 옷 준비
작업을 할 때에는
옷에 정말 많은 풀들이 묻게 됩니다.
일부러
풀 위에서 구른 것도 아닌데 말이죠

희생된 나의 바지
작업을 하다보면
바로바로
묻은 풀을 닦아내지 못하기 때문에
풀이 굳은채로 있게 되는데
굳은 풀은
아무리 물에 오래 불려도
깨끗하게 닦이지가 않고 흔적이 남더라고요..
그러니
작업을 할 때에는,
꼭
버려도 괜찮은 옷을 입고 작업을 하세요!
2. 중요도가 낮은 공간부터 작업
아무래도
처음 셀프도배 작업을 할 때에는
엉성하고 실수가 많을 수 밖에 없고,
점점 하면서 노하우가 생기게 되고
완성도가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작업하는 공간은
눈에 잘 보이고,
주로 생활하는 거실이나 안방 같은 공간보다는
창고방이나
구석진 곳을 작업하시길 추천합니다.
본격 작업
이제
본격 작업에 돌입하는 부분입니다.
중요한 포인트 3개만
다루어보겠습니다.
콘센트와 스위치 덮개 분해
도배 작업을 하기 전에
집안의 스위치나 콘센트 덮개를 벗겨주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모여라 덮개
겉의 덮개는
일자 드라이버로 홈에 넣고
약간의 힘을 주면 분해가 됩니다.

일자드라이버로 분해하는 모습
겉의 덮개를 벗겨주면
아래와 같은 모습이 나옵니다.

기존의 상태를 보아도 알 수 있지만
이 상태까지만 분해해서
콘센트 네모테두리를 따라
도배지를 잘라주어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더 분해해 주었습니다.

콘센트 중심의
두 나사를 십자 드라이버로 풀어서
한꺼플 더 분해했습니다.
조금 더 번거롭긴 하지만
이렇게 더 분해해서 작업을 하게 될 경우
마무리가 더 깔끔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교해서 보자면
아래의 경우 도배를 콘센트 네모테두리에 맞게
자르지 못해서 덮개 밖으로
기존 벽지가 노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아래는 작업 완료한 모습

기존의 벽지 노출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되었죠?
😃
조금 귀찮더라도 나사까지 풀어서
분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콘센트쪽 작업 방법은
기존대로 벽지를 붙이고,
콘센트/스위치 중심부분에서
가윗밥을 주어 틈을 만들어줍니다.

틈 사이로 콘센트/스위치 등등을
꺼내어 줍니다.

다시 원래 상태대로
나사를 조여주고 덮개를 씌워주면 완성!

벽지의 양끝 마무리가 다르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벽지를 붙였습니다.
하지만...
벽지의 양끝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한쪽 끝은
0.5cm 폭 정도가 팔랑팔랑 얇은 면이 있고요.

다른 한쪽 끝은
얇은 면없이 기존과 똑같습니다.

이렇게 양 끝이 다른 이유는
이음새가 눈에 덜 보이게 하기 위함이죠.
빳빳한 선이 두개가 겹쳐진다면
아무래도 이음새 부분이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두꺼운 면 위에
두꺼운 면을 올려서 겹치는 것이 아니라
얇은 면을 겹쳐 올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죠..!
사진으로 보겠습니다.
벽지 겹치기 전 모습입니다.
작업된 벽지위에
한쪽 끝면이 얇은 벽지이 올라가게 겹칩니다.

0.5cm 정도 겹쳐진 모습

코너 부분은 오히려 두번 작업
셀프 도배를 하면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부분이
코너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자로 딱딱 맞게 붙이면
우글거림도 없이
한번에 쫙!
도배지도 낭비하지 않고
잘 붙일 수 있겠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코너 붙이기가 실패했다면
한쪽면은 최대한 깔끔하게 붙이고
나머지 면은 조금 우글거려도
그대로 붙이시고
중간중간 칼집을 내거나 잘라서
튀어나온 부분없게 평평하게만 만들어줍니다.

코너를 돈 오른쪽면의 우글거림이 심한 상태
그 다음
새로운 도배지를
코너부분부터 다시 붙입니다.
내가 잘못한 벽지 위에 덧방시공 하는 것이죠!

시간을 많이 소요되어도
한번에 잘 끝낼 수 없다면
과감히 두번 하는 것이 나을 때가 있습니다.
😂
최종 건조까지 끝낸
완성된 코너부분

Before & After
기존에 아이들이 살았던 집이었는지
벽지에 스티커를 붙여놓았었고,
벽지에는 스티커를 뗀 자국과
오래된 벽지의 모습이 혼재되어 있었죠.

기존 거주자의
삶의 흔적이 그대로 보이죠

중간에 곰팡이가 핀 부분도 있었고요
이건 입주후
제가 잘 안 쓰는 방이기도 해서
환기를 안해주다가 생긴... 🤣

처음 도배를 끝냈을 때 모습입니다.

본인이 충분히 열심히 붓질해주고
꼼꼼히 발라주어도
이렇게 우글우글해보이는건 어쩔 수 없습니다.
풀이 덜말라서 이렇게 들떠보이는 것이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단
진짜로
내가 들뜨게 발랐을 가능성도 있음..!
한쪽 벽면
시공전 & 후의 모습


창문 왼쪽 아랫 부분
곰팡이 핀 부분만 크게 뜯어서 그대로 덧방했는데
만족합니다.


콘센트도 부분
시공전 & 후


화장실 앞쪽 벽면
시공전 & 후


마무리
풀바른 벽지를 사용해서
셀프도배를 해보았는데,
물론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있고
다음날 근육통 때문에 고생도 하고있지맘
그래도
저는 95% 만족하는 편이고,
다음번에도
몸테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정말 노하우가 생겨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다음 도배할 기회가 올 때 쯤에는
다 잊어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합니다.
잘못된 정보를 알려주시면, 수정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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